과속? 신호 위반? "잊어주세요"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결심한 이유 ?[0]
조회:310추천:0등록날짜:2022년08월01일 11시30분
과속? 신호 위반? "잊어주세요"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결심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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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런 사람들이 배달원이지 잘하는 것은 칭찬해줘야지!!!
8년째 배달 서비스를 하는 이상훈 씨. 평소 사용하던 배달앱 대신 지도앱을 켜 주소를 직접 입력합니다. 쌀과 물, 마스크 등 생필품 꾸러미를 건네며 친절하게 안부까지 묻습니다. ["혹시 몸은 괜찮으신가요? 지금 불편하시면 말씀해주시거나 (복지관으로) 전화 주시면 바로 도와드릴게요."] 복지관에서 소외계층에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생필품을 무료로 배달해주는 겁니다. [이상훈/배달원 : "평소에는 일하는 시간인데 오전에 틈을 내서 주위에 불편하신 분들과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뵙고 도와줄 수 있어서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전국배달라이더협회 대구지회 회원 2천여 명은 최근 대구시와 소외계층 무료 배달 업무 협약을 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아동 등 소외계층 50여 가구에 한 달에 한 번 생필품을 무료로 배달합니다. 한 번에 베테랑 배달원 10여 명이 동시에 배달하니 1~2시간이면 끝이 납니다. [박상현/대구 성서사회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 "(저희가 배달하면) 하루 이틀 정도 시간이 소요되거든요. 시간적으로 좀 더 서비스 배달이 단축되고..."] 사회적 편견을 받아온 배달원들에게도 보람과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영학/전국배달라이더협회 대구지회장 : "저희가 사실 이미지가 안 좋기도 하고, 그런데 지역민들을 위해서 무언가 하고 지역민들이 저희들을 따뜻하게 봐주면 이런 부분들이 개선되지 않을까..."]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취약계층을 돕고 살피는 복지 배달의 기수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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