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왔는데 뉴캐슬 팬들한테 붙잡힌 썰 푼다[9]
조회:563추천:1등록날짜:2023년11월07일 14시53분
도르트문트 왔는데 뉴캐슬 팬들한테 붙잡힌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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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umd08.net/free/241130
본인 지금 도르트문트에 있음. 도미토리 룸메가 뉴캐슬팬인데 나 보자마자 마시러 가자고 해서 갔음. 호스텔 1층에서 마시면서 떠들다가 친구가 어디 있다고 같이 갈래? 강요하는 건 아니야 하길래 뭐 할 것도 없고 가겠다고 했지. (꿀잼각)
그래서 돌문 펍에 왔는데 무슨 뉴캐슬 팬으로 ㄹㅇ 가득참. 돌문팬 나밖에 없음ㅋㅌㅋ
“왜 돌문 팬이 아무도 없는 거야!?”
“월요일 밤이니까 ㅋㅋ우리같이 놀러온 애들이나 마시러 오지“
영국인들 친화력 레전드여서 ㅈㄴ 어울리고 떠들고 놀음. 내가 만난 애들은 런던 사는 뉴캐슬 팬 모임인데 영국은 저런 식의 모임들이 많다네(살롱 문화인가 보지?) 다들 2:2 아니면 1:1 예상하더라. 왜 그렇게 겸손하냐고 물으니까 부상자가 너무 많대. 10명정도 된다고 한 것 같음.
그리고 영국인들 ㅈㄴ스윗함. 나랑 얘기할 때는 천천히 또박또박 얘기하고 반대로 자기들끼리 말할 때는 ㅈㄴ빨리 말함. 한 10명이랑 떠들었는데 다 그렇게 하더라.
그리고 대화한 사람들마다 단골 질문으로 너 여기 살아?랑 왜 돌문 팬이 됐냐고 묻는데 because im yellow 라고 말하면 뻑가 죽는다. 이 말에 안 터진 놈 없음 ㄹㅇ.
20년만의 챔스라서 다들 엄청 기대하는 분위기. 서사 쌓여서 내일 경기 ㅈㄴ 재밌을 듯 ㅋㅋㅋ
그리고 유럽 여행 영어 잘 못해서 어려워하는 애들 그냥 가서 하면 됨ㅇㅇ다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다시 되풀어줌. 그대신 리스닝은 좋아야 됨 ㅋㅋ
짤은 회벨스(도르트문트 최고의 양조장 150년정도 된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서 먹은 학센이랑 비어. 혼자서 학센 다 못 먹음 ㅅㅂ
챔스전 보고 다음 일정이 런던인데 거기서 애들이 돌핀 보여준대 ㅈㄴ 뜬금 없이ㅋㅋ같이 술 때리기로 함. 런던 숙소에서 위치도 가깝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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