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황 > 유머/이슈

당시엔 키이우 역포위가 확률이 낮고

헤르손 역습이 확률이 그나마 높다고 했었는데

현실은 반대로 키이우 역포위가 성공했고 역습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25일 정도지난 지도고 한글로 지명이 나와서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어제 우크라이나 전황지도 입니다

보라색이 기존 러시아쪽이었던 남부 크림 반도와 동부 루간스크 도네스크 지역입니다

빨간색부분은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입니다

25일 전 지도와 비교해 봤을때

북쪽 키이우를 기준으로 체르니히우 수미는 우크라이나가 완전 수복했고

북동쪽 하르키우 도시는 우크라이나가 밀었지만 그 오른쪽은 러시아가 밀고 들어오는 형태입니다

남부는 우크라이나가 밀어서 헤르손 근처까지 내려왔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은 지역별로 20일동안 어떻게 진행됐나 보겠습니다

우선 키이우부터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정리합니다 

이전 글에서 우크라이나쪽 언론에서 나온 얘기라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고 했던

키이우 북서쪽 역포위는 예상했던것처럼 크게 포위되지는 않았지만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아래부분이 완전히 포위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저 포위 직후 5차 평화회담이 종료 됐으며

러시아쪽에서 키이우 공격을 줄인다고 선언했습니다

해당 지역 부대가 본래 러시아 주공이라 역포위가 완벽히 성공했으면

우크라이나 쪽으로 분위기가 상당히 넘어갔겠지만

러시아가 장비를 포기하고 인명 손실을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후퇴에 성공합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장비를 상당수 노획했으며 이후 체르니히우와 수미 지역에서

러시아를 완전히 밀어내는 성과를 냈으며

러시아 입장에선 천만다행으로 역포위각이 떳지만 후퇴 작전에 성공

인명손실 최소화로 재편 이후 동부지역에 투입할 여력을 가지게 됐습니다

특이사항으로 저 지도에 나와있는 러시아군이 역포위 된 지역이

현재 학살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부차이며 근처에 이르핀 및 다수 논란이 된 지역이 저 곳 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은 북동쪽 하르키우 입니다

본래 북동쪽 관문이었던 하르키우라 러시아쪽에서 상당히 노력해서 공략했지만

우크라이나에서 하도 잘버티니 러시아가 하르키우를 우회하기 위해 오른쪽 아래 이지움 방면으로 내려갔습니다

최근 지도로 보시면 하르키우 오른쪽 아래 분홍색 밑부분 빨간 원 비슷한 부근이 이지움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러시아 연대가 아주 집중적으로 투입되고 있는게 확인 됩니다

덕분에 이지움에서 반반 싸움이었던게 이지움 대부분이 러시아에 넘어갔으며

우크라이나는 남쪽에서 다시 방어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위치에 방어선으로 이용되는 도시가 2~3개 정도 있는데 이부분이 돌파되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이 포위되기 때문에 현재 가장 핫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키이우에서 후퇴한 러시아군이 재편되서 여기로 오는 것과

키이우에서 재정비를 마친 우크라군이 지원오는것 중 어느 것이 빠른지에 따라

전황이 상당히 달라질거라 예측중입니다

우크라이나 쪽은 아직 철로가 살아있기 때문에

장비 손실로 재편에 시간이 지체되고 있는 러시아보다 유리할거 같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특이사항으로 현재 부차 학살의 주범으로 찍혀 있는 64여단이 증거인멸을 위해

최전선으로 보내진다는 소문이 있는게 여기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은 마리우폴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더 이상 할말이 없네요

저 지도가 4일전 지도고 중앙 시청을 러시아가 점령해서

마리우폴 방어부대가 둘로 쪼개졌단 소리까지 나왔는데

아직 버티고 있습니다

20일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지금도 언제 함락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확실히 그때보단 여러모로 밀린 상태고 시청까지 점령되서

더 어려워지고 있는건 맞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키이우 방면이 해방되면서

동부전선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점점 내려오고 있습니다

본래 마리우폴 100km 밖에서 교전이 벌어지고 있었지만 

현재 80km 안쪽까지 들어온 상태입니다

마리우폴의 상황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여러모로 추측이 오가는 와중에

최근 마리우폴 항구쪽에서 우크라이나 헬기가 격추 됐는데

이걸 통해 마리우폴 해안선이 아직 러시아가 완전 점령하지 못했거나

대공망에 구멍이 나서 마리우폴에 제한적이나마 장비 지원이 되고 있는거 아니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지막으로 남부 헤르손입니다

원래 5일전에 글쓰려다가 상황이 바뀌면서 20일만에 글을 쓰게된 원흉입니다

20일전부터 역습이 시작되서

공항 포격으로 별이 우수수 떨어졌으며 시내 근처 20km 이내까지 우크라이나군이 밀고 들어갔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건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다리 2개인데

한때 러시아군에서 폭파시키고 크림으로 후퇴한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갑자기 몇몇 종군기자들을 통해 우크라이나 공세를 러시아가 막아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해당 지역은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매우 중요한 도시로써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면 남부 전역 절반을 통제하게 되고

헤르손 동쪽에 위치한 멜리토폴을 위와 옆에서 포위할수 있게 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역별 전황을 대충 훑은것 같습니다

북부 키이우쪽은 큰 이변이 없는 이상 마무리 된거 같고

앞으로는 동부지역이 어떻게 되나 유심히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남부는 혼란스럽네요 아직 정확한 사실이 나오질 않아서 한동안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외에 해외에서 가장 중요햇던건 미국 상원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랜드리스법이 통과 된거 였는데

어이없게도 미국 하원 통과가 부활절 휴원에 따라 2주 미뤄졌습니다

세계대전 이후 이정도 지원은 이제 안할줄 알았는데

상원을 통과한것도 놀랍지만 하원이 휴원이라 2주 미뤄지는것도 놀랍네요...

다음 정리는 한 5월초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