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받쥬?" 교사 놀린 초등생…부모에 알리니 돌아온 답은[1]
조회:43추천:0등록날짜:2022년05월14일 11시02분
"킹받쥬?" 교사 놀린 초등생…부모에 알리니 돌아온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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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모들 하는 꼬라지 보면 웃음만 나오고 가관임. 라떼 시전하자면 내가 어릴 때는 학교에서 지적 받거나 혼나면 집에서도 또 혼날 정도로 가중 처벌?ㅋㅋ 이었는데 지금은 ㅋㅋㅋㅋㅋㅋ 좀 뭐하면 학부모 모임에서 민원 오고 지랄하고 항의 하고 하는 거 보면 참 ㅋㅋㅋㅋ 노키즈존이 생긴 것만 봐도 ㅁㅊ들이 얼마나 극성스럽고 지랄맞으면 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아이들을 총알받이 방패로 내세워서 노키즈존 없애라고 하고 ㅋㅋㅋㅋ
스쿨존 사고 이후 부모들 하는 꼬라지 보면 마치 사냥덫을 놓고 기다린 사냥꾼 마냥 돈 몇 백 부르고 ㅋㅋㅋㅋ
나도 학원에서 몇 년을 경험 해본 결론. 부모한테 제대로 가르침 받은 애들은 개념있고 인사도 잘하고 행동을 막 하지 않는데 배우지 못한 애들 말투나 행동 보면 기가참. 지금도 학원에서 답 없는 애 한 명이 있는데 부모 행동을 보니 애가 왜 이러나 수긍이 감. 애 상태를 잘 아는 엄마가 학원 선생들 고생할 것 뻔한데 고맙다는 말도 없고, 고생하신다는 말도 없음 ㅋㅋㅋㅋ
초등학교 수업(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 초등학교 교사가 1년 동안 6학년 담임을 맡으며 겪었던 일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초6 가르치면서 있었던 일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교사 A씨는 "이 모든 일은 남학생 4명에게서 나온 일인데 이것도 새 발의 피"라며 겪었던 일을 열거했다.
A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잔잔한 노래를 틀어준 뒤 편지 쓰기 활동을 시키자 한 학생이 ‘억지 눈물 짜내는 거 역겹죠. 크크루삥뽕’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크크루삥뽕은 누군가를 약 올리기 위해 의미 없이 쓰이는 신조어다.
A씨는 “이 외에도 수업을 시작할 때마다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 있냐’, ‘내가 안 해도 아무것도 못 하쥬(하죠). 킹받쥬?(열받죠)’ 등 말을 이어갔다”고 토로했다. 이어 “태블릿을 활용한 수업에서는 유튜브로 이상한 영상을 틀고 끄지 않는다”면서 “태블릿을 뺏으려 하면 ‘수업권 침해하냐’고 따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A씨는 “이들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반성문으로 명심보감을 한 장씩 필사하게 했다”면서 “그러나 돌아온 답은 ‘틀딱 냄새난다’라는 답이었다”고 전했다. 틀딱은 틀니를 딱딱거린다의 줄임말로 노인 비하 표현으로 쓰인다.
A씨는 "엄하게 혼내서 무서워하면 아동학대"라면서 "애가 학교 나갔다가 다치면 내 책임이고 아이를 찾으러 나가서 수업 못 해도 내 책임"이라고 썼다.
한 초등학교 교사가 1년 동안 6학년 담임을 맡으며 겪었던 일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트위터 캡처
한편 A씨는 이를 참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남학생 4명의 부모 모두 반응이 같기 때문"이라고 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학생들의 부모는 “사랑으로 보살펴주세요”, “우리 애 집에서는 착한데요”, “교사가 잘 가르치셔야죠”, “왜 우리 아이한테만 그러시나요” 등 반응을 보였다.
A씨는 "교장, 교감한테 말해봤자 옆 반 교사와 해결법을 짜내보라는 얘기만 할 걸 알아서 굳이 말 안 한다"며 "제일 미안한 건 내 에너지의 90%를 저 4명 막아내는 데 쓰고, 10%를 26명에게 써야 했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극한직업이네요”, “숨이 너무 막힌다”, “읽기만 해도 기 빨려요”, "체벌제도 부활해야 한다" 등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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