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발열환자 300만명 육박..신규 13만여명·사흘째 10만명대[1]
조회:316추천:0등록날짜:2022년05월24일 11시46분
북, 발열환자 300만명 육박..신규 13만여명·사흘째 10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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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불면불휴 영도로 뚜렷한 안정세 지속"..누적사망 68명 유지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가 사흘째 10만 명대에 머물렀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는 13만4천510여명이라고 밝혔다.
치료된 환자 수는 21만3천680여명이며 사망자는 없어 누적 사망자는 68명이다.
지난 4월 말부터 누적된 발열 환자는 294만8천900여명으로 300만명에 육박했으나 이 가운데 13.6%인 40만230여명만 치료가 더 필요하고 나머지는 완쾌했다고 북한은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코로나19 관련 발열 환자 발생 사실을 공개한 뒤 매일 20만∼30만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했으나 지난 사흘간 18만6천90여명(21일)→16만7천650여명(22일)→13만4천510여명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통신은 "당중앙(김정은)의 불면불휴의 영도에 의하여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후 불과 며칠만에 전국적인 발병률과 사망률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완쾌자 수가 늘어나는 등 전염병 전파 상황이 효과적으로 억제, 관리되고 뚜렷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의약품 생산을 늘리는 등 방역태세는 늦추지 않고 있다.
통신은 "전국적 범위에서 유열자와 완쾌자들을 대상으로 잠복기, 임상 증상, 재발률, 약물반응 상태, 중증화률, 병 경과 기일 등 역학적, 임상학적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한 재조사 사업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유열자들의 나이, 직업, 체질, 만성질병 관계 등에 따르는 단계별 치료 방안을 부단히 보완하고 있으며 각종 검사시약들과 치료약물들의 개발과 생산을 다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고려약(한약) 공장에서 오미자단물약, 승마칡뿌리피막알약 등을 대량생산하고 있으며 평양제약공장, 순천제약공장, 신의주제약공장, 남포어린이약공장 등도 상비약 생산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없는 만큼 대증요법에 필요한 해열제, 기침약 등 생산을 늘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통제에 자신감을 보이며 통일부의 방역협업을을 위한 실무접촉 제안에 일주일 넘게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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