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비켜줄 거예요”…도로 막아선 자전거 탄 아이, 무슨 일?[0]
조회:20추천:0등록날짜:2022년06월14일 11시34분
“안 비켜줄 거예요”…도로 막아선 자전거 탄 아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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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짜 운전자가 천사긴 천사네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침착하게 대응한다는 게
경기도 시흥시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 탄 아이가 자신을 따라온다며 자동차를 막아서는 일이 발생했다.
/SBS 맨 인 블랙박스
제보자 A씨는 12일 방송된 SBS ‘맨 인 블랙박스’를 통해 경기도 시흥시의 한 도로에서 우회전을 위해 차로를 변경했을 때 앞에서 자전거를 타던 아이가 갑자기 운행을 멈췄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멈출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왜 멈추지? 생각이 들면서 처음에는 제가 뭐 잘못한 줄 알았다”고 했다.
A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는 A씨를 향해 “잠깐만요, 아저씨. 왜 따라다녀요?”라고 따지듯이 물었다. A씨는 “우회전해야 해. 나와”라고 답했다. 아이는 “우회전하려면 나가야 되는데 왜 따라와요?”라고 다시 물었고, A씨는 “이 길이 우회전하는 길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는 “싫어! 안 비켜줄 거예요!”라면서 A씨를 향해 ‘선전포고’ 했다.
아이는 꽤 오래전부터 A씨 앞에서 자전거를 탔고, A씨는 아이의 안전을 위해 답답하지만 추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다 A씨가 우회전하기 위해 차로를 변경한 순간 아이는 자신을 따라온다고 확신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해당 차로는 명백한 우회전 차로였다.
경기도 시흥시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탄 아이가 자신을 따라온다며 자동차를 막아서는 일이 발생했다.
/SBS 맨 인 블랙박스
A씨는 답답한 상황을 맞닥뜨리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자신의 대처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A씨는 “너무 감정적으로 아이를 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봤다”며 “천천히 자전거 속도에 맞춰서 똑같은 길을 따라가니까 따라온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해당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이건 잼민이(온라인에서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아이들을 이르는 말) 중 역대급 레전드다” “아이가 저런다는 건 보통 부모 교육 문제가 클 것 같다” “진로방해, 보복운전, 헬멧 미착용. 이 아이가 크면 어떨지 눈에 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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