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하면서 여성 가슴 만진 일본 유력 정치인[0]
조회:41추천:0등록날짜:2022년06월20일 11시22분
연설하면서 여성 가슴 만진 일본 유력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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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쿄도 시장이라면 한국의 서울시장 급인데...
과거 도쿄도 시장을 지냈던 유력 정치인이 여성정치인 가슴에 손을 올림.
일본 여성정치인에 대한 학대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 내각부가 접수한 정치인 학대 피해 사례중에, 도쿄도의 한 기초단체 여성 의원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지역구 인사로부터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이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내용의 성폭력성 편지와 T셔츠를 전달 받았다고 하는데
마이크 연설하면서 여성 가슴 만진 日유력 정치인..유권자 분노
김태균 입력 2022. 06. 19. 15:11
지난 12일 일본 도쿄도 무사시노시 기치조지역 앞에서 개최된 일본유신회의 참의원 선거 거리연설회에서 이노세 나오키(왼쪽) 전 도쿄도 지사가 에비사와 유키 입후보 예정자의 가슴에 손을 대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여성 정치인에 대한 성적 괴롭힘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일본에서 수도 도쿄도의 수장까지 지낸 유력 인사가 거리유세 도중 여성 후보의 몸에 멋대로 손을 대는 행위를 해 지탄받고 있다.
19일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이노세 나오키(75) 전 도쿄도 지사는 지난 12일 도쿄도 무사시노시 기치조지역 앞에서 열린 일본유신회 거리 연설회에서 옆에 서 있던 여성 정치인 에비사와 유키(48)의 어깨와 가슴, 머리카락 등을 손으로 만졌다.
이노세 전 지사는 에비사와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그의 어깨와 머리카락을 차례로 만진 데 이어 가슴에 손을 가져가 툭툭 치는 행동을 했다. 에비사와는 쓴웃음을 지었다. 에비사와는 스노보더 선수 출신으로 과거 미인 경연대회에도 참가했던 인물이다.
일본에서는 성폭력, 폭언, 멸시 등 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유권자 및 동료들의 괴롭힘의 양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내각부가 2017년 여성 지방의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0% 정도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학대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0-11월 내각부가 접수한 사례들 가운데는 상식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내용들이 많다. 도쿄도의 한 기초단체 여성 의원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지역구 인사로부터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이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내용의 성폭력성 편지와 T셔츠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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