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에서 자동차가 튀어나오는 아파트[0]
조회:174추천:0등록날짜:2022년08월15일 11시29분
현관에서 자동차가 튀어나오는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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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는 기본에 현관이랑 주차장 입구가 합쳐진 신축 아파트..
아무도 확인을 안 한건지..
건설사에서 시정한다고 하지만 입주 예정까지 한달 밖에 남지 않아
입주예정자는 이미 이사계획 다 세워놓았을 텐데 불안함....
"현관에서 자동차가 튀어나와요" 입주 한달 앞둔 입주민 분통
전현희 기자 수정 : 2022.08.13 08:32
[땅집고] “아직 입주도 하기 전인데 지하주차장이나 복도에 누수가 웬말입니까. 지하주차장이랑 현관출입구가 연결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아침마다 교통사고 감수하고 집밖을 나서라는 건지…”(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입주 예정자 A씨)
[땅집고]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주차장 누수.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다음 달 입주를 앞두고 지난 5~8일 사전점검을 실시한 경기 성남시 중원구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이 누수 등 하자 논란으로 예비 입주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시공사인 코오롱 측은 “빠른 시일 내에 하자를 처리하겠다”고 해명했지만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입주가 한 달 정도 남은 상태라 하자처리를 다하고 나면 입주 일정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중1구역을 재개발한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은 성남 중원구 중앙동 2979 일대 10만8423.7㎡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7층, 23개 동 총 2411가구(분양 1999가구, 임대 41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단지는 ?민관합동(순환형재개발) 방식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했다. 민관합동 방식은LH 같은 공공기관이 조합 대신 모든 개발 절차를 주도하기 때문에 민간 재개발보다 통상적으로 사업 기간이 1년 이상 단축된다.
입주민들은 크게 두 가지를 지적한다. 첫번째는 누수 문제다. 주차장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주차장 바닥이 물기가 가득하다. 복도 옆 계단에 습기가 차서 입주 전인데도 건물 내외벽 균열에 곰팡이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가구에는 실내 벽지가 누수로 구김현상이 나타날 정도다. 입주 예정자 A씨는 “아직 입주도 하기 전인데 누수가 생겼다는 게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며 “누수가 발생하면 벽지 등을 교체해야 해 수리 기간이 오래 걸릴텐데 입주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했다.
문제는 또 있다. 아파트 공동현관과 주차장 입구가 동일하다는 점인데, 다시 말해 입주민이 드나드는 입구와 차가 다니는 입구가 같다는 것이다. 출입문이 주차장과 연결돼 있어 자칫 교통사고가 날 수 있는 구조다. 입주 예정자 B씨는 “조합원들이 미리 설계안 등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이 지경으로 지었다니 LH가 시행을 맡아 사업속도가 빠르긴 했지만 빨리 지은만큼 날림으로 지은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땅집고]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공동현관이 주차장과 출입문을 공유한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시공을 맡았던 코오롱 글로벌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하자 처리를 하고 하자처리가 완료 될 때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다.
중1구역은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200m 떨어진 역세권이다. 8호선을 통해 서울 잠실까지 20분이면 도달한다. 8호선이 연장되면 판교까지 1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인근에 성남산업단지 제1공단이 개발될 예정이며 신흥역롯데시네마가 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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