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대 최저 출산율…외신 "韓, 경제 위기 직면할 것"[0]
조회:47추천:0등록날짜:2022년08월29일 11시44분
또 역대 최저 출산율…외신 "韓, 경제 위기 직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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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1명을 기록했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가 한 명이 채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지난해보다 0.03명(3.4%) 줄어 6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전년 대비 감소 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그러나 경제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출산율 ‘꼴지 국가’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지난 24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 2분기 합계출산율이 전년 동기 대비 0.07명 감소한 0.7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출생아 수는 5만 9961명에 불과했습니다. 2분기 출생아 수가 6만 명을 밑돈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연간 기준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7명대로 주저 앉을 것이 확실시됩니다.
외신도 이 같은 한국의 ‘인구 가뭄’을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OECD 국가들의 출산율은 떨어지는 추세”라면서도 “다만 한국에서 이런 현상이 특히 두드러진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높아지는 생활비와 급등한 집값, 코로나19 대유행이 한국의 저출산에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죠. 블룸버그통신은 “유엔(UN)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한국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 달러 이상인 경제 대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라며 “2100년에는 인구가 지금보다 53% 감소한 2400만 명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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