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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도 못 피했다...손님보다 귀한 직원 구인난 아우성[0]
조회:30추천:0등록날짜:2022년09월05일 11시33분

이연복도 못 피했다...손님보다 귀한 직원 구인난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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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라돌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2-09-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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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umd08.net/humor/5365?sfl=mb_id%2C1&stx=top7&page=12

사장 입장에서는 인건비 아끼고 싶고, 알바나 직원 입장에서는 임금 더 받고 싶은 것이지 뭐....결국 아쉬운 쪽이 움직이는 법.

 

 

서울 강서구에서 화덕피자집을 운영하는 A씨. 지난 두 달간 구인 공고를 올렸지만, 같이 일할 직원을 구하지 못해 애가 탄다고 했습니다. 뜨거운 화덕에서 피자를 굽는 일 등 힘든 일은 모두 A씨 몫입니다. 직원에게 시켰다가는 하루 만에 잠수 타는 경우도 봤고요.

A씨는 "지난여름 3주간은 화덕 열기 탓에 직원들이 너무 덥다고 해 문 닫고 장사를 쉬었다"며 "직원들이 원하는 대로 하고, 힘든 일은 내가 다 하지만 그래도 직원 구하기가 요즘 같아선 하늘의 별따기"라고 말했습니다.

인근에서 꼬치구이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B씨의 경우 어렵게 주방 일 할 사람을 구했지만 언제 관둘지 몰라 불안하다고 했습니다. 전문대 조리학과를 나와 실습을 마치고 일하는 알바생인데, 다른 곳에 취업이 되면 관둘 것이 뻔히 보인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주말 근무는 못 한다고 해 주말 근무자를 따로 구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몇 달째 헛수고만 하다 결국 아내를 투입해 주말 장사를 겨우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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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픽사베이]B씨는 "그렇다고 시급을 마냥 올려 사람을 구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라며 "코로나가 터진 후 알바생들은 힘든 일은 기피하고, 배달이나 물류센터 등 짧고 굵게 돈 벌 곳만 찾아다니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요식업 알바도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것처럼 당일 모집, 당일 지급하는 일자리처럼 되지 않을까란 생각마저 든다고 했는데요. 구인난의 심각성이 느껴졌습니다.

근래 자영업자분들을 만나면 열이면 열 모두 구인난을 호소합니다. 특히 요식업이나 숙박, 서비스업에서 심각합니다.

자영업자들이 보기에 코로나가 터진 이후 젊은 알바생들은 작은 가게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사장 비위 맞추고, 손님 비위 맞춰가면서 일하는 것 자체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사실 대기업조차 본인 마음에 안 들면 그만두는 세대인데, 실업급여도 못 타는 알바 일을 젊은 층이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작은 가게뿐만 아닙니다. 최근 만난 한 5성급 호텔 관계자 역시 호텔업계 구인난을 호소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 호텔리어들은 관둘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요즘 다시 호텔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일할 사람을 구하기가 너무나도 어렵다는 것인데요.

서비스가 중요한 업종에서 한국말이 서투른 외국인을 무턱대고 고용하는 것 역시 난감하다는 얘기가 따라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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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서울 구로구 대림동의 한 직업소개소에 붙은 구인공고. [사진출처 : 연합뉴스]구인난을 겪는 현실은 지표로 곧장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구인난 지표를 얘기할 때면 빈 일자리 수를 많이 얘기하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빈 일자리 수는 229000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6월(234000개)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빈 일자리란 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안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를 뜻합니다. 채용이 이뤄지면 곧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지만 비어 있는 일자리라는 의미에서 구인난으로 해석될 여지가 높습니다.

빈 일자리 발생 사업체는 주로 300인 미만의 작은 업체들입니다. 최근의 빈 일자리율 상승도 이 300인 미만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고요.

빈 일자리 수가 1만개 이상으로 많거나, 빈 일자리율이 높은(1.0%이상) 산업은 제조업과 도소매, 숙박음식, 운수창고, 보건복지 등 5개 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5개 산업의 빈 일자리는 전체 빈 일자리의 74.3%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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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그동안 빈 일자리의 상당수는 외국인 인력을 활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력의 입국이 지연되고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쿼터 설정 등으로 인력 수급 어려움이 발생한 것이죠.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비전문 취업 비자(E-9)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력은 2016년 5만9822명, 2018년 5만3855명에 달했지만 코로나 사태가 터진 2020년에는 6688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만501명에 그치자 노동력을 주로 외국인력에 의존하던 일부 업종에서 구인난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31일 외국인력 쿼터 확대 방안을 급히 내놓았습니다. 정부는 올해 E-9 입국 쿼터를 기존 5만9000명에서 6만9000명으로 1만명 더 늘린다고 밝혔는데요.

늘어난 입국 쿼터 1만명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6800명), 농축산업(1230명), 어업(610명), 건설업(360명) 순입니다. 기존 업종별 쿼터 배분 비율대로 나눈 것인데, 1만명 중 1000명(10%)은 미리 업종을 나누지 않고 특정 업종에 외국인력이 부족하면 배정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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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에 장보는 주부들도 고민` [사진출처 : 연합뉴스]구인난 해소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해결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고공행진하는 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은 보다 좋은 급여 조건을 제시하는 곳으로만 찾아가거나 취업 자체를 미루며 취업 시장 상황을 살피는 관망 모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최저시급은 더 이상 최저시급이 아닌 게 됐습니다. 당장 일손이 부족한 곳에서는 시급이 2만원대까지 훌쩍 뛰었으니까요. 시급이 오르자 인건비 부담이 커진 일부 자영업자들은 브레이크 타임을 늘려 알바생의 근무시간을 최소화해 인건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식당 등의 운영을 잠시 중단하거나 결국 폐점을 결정하기도 하지요. 유명 셰프인 이연복 씨조차 구인난에 잘나가던 식당을 폐업했습니다. 구인난으로 인한 임금 상승과 물가 상승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구인난은 누구에게도 득이 될 게 없습니다. 특히 불황 속 구인난은 장기 저성장으로 들어가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해결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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