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시켰는데 ‘비닐튀김’이… 업주는 “닭 근막” 억지[0]
조회:94추천:0등록날짜:2022년11월15일 11시45분
치킨 시켰는데 ‘비닐튀김’이… 업주는 “닭 근막” 억지
페이지 정보
본문
브랜드 본사 측 “고객에 사죄… 위생점검 중”
배달 주문한 치킨에 비닐 뭉치가 함께 튀겨져 왔는데도 업주가 ‘닭 근막’이라고 억지를 부렸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치킨 브랜드의 본사 측은 고객에게 사죄의 뜻을 전하고 전국 모든 가맹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집에서 비닐을 튀겨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작성한 A씨는 “물론 일이 바쁘면 실수할 수 있는데, 업주의 태도에 너무 화가 난다”며 “사과도 없고 닭 근막이라고 우기더니 배달 앱의 이력을 고객 동의도 없이 임의로 삭제·취소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아직도 이렇게 영업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놀라울 따름”이라며 “사흘 후 ‘아 예, 죄송합니다’ 한 마디가 사과의 전부였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는 “치킨집 측에 사무실 직원과 남편, 아이도 같이 먹은 거라 이물질을 먹었을 수도 있으니 음식물 배상책임보험에 접수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이마저도 안 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 비닐을 넣고 같이 튀겨진 4마리의 치킨을 어떻게 생각하시냐. 저것만 저랬다는 보장이 있을까요”라며 “이 치킨집은 포장지, 음식에 문제가 있을 시 배상해준다는 문구를 넣어놨는데 이를 전혀 지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여러 누리꾼은 “‘죄송합니다’ 한 마디가 그렇게 힘든가” “앞으로 비닐 통닭이라 불러야겠다” “위생관리 실화냐”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판했다.
해당 치킨 브랜드 본사 측은 뉴스1에 “해당 글의 내용은 사실”이라며 “피해를 입은 고객께는 점주가 직접 수차례 찾아뵙고 진심을 다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현재는 고객께서도 이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해 주셔서 원만히 정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의 모든 가맹점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첨부파일
- 내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