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보고 있던 주인, 원격조종으로 가뒀다…무인가게 털이범 최후[1]
조회:124추천:0등록날짜:2022년11월19일 11시24분
CCTV로 보고 있던 주인, 원격조종으로 가뒀다…무인가게 털이범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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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치던 남성이 집에서 CCTV를 보고 있던 가게 주인의 기지로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시쯤 경기 부천의 한 밀키트 무인점포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6일부터 세차례 가게를 찾아 부대찌개, 돈까스, 찜닭 등 1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가게에 설치된 CCTV를 보면 지난 6일 새벽 마스크도 쓰지 않은 한 남성이 매장으로 들어와 냉장고 안 식품을 이것저것 고른다. 계산을 할 듯 무인결제기 앞에 물건을 내려놓은 이 남성은 비닐봉지에 물건을 담은 뒤 계산을 하지 않고 매장을 빠져 나간다.
같은날 밤 이 남성은 마스크를 쓰고 또다시 매장에 나타나 같은 수법으로 물건을 훔쳐 매장을 빠져나갔다.
매장 상습 털이범이 CCTV로 지켜보던 주인이 원격 조종으로 무늘 잠그자 당황한 모습./채널A가게 주인은 며칠째 물건이 자꾸 사라지는 점을 수상히 여겨 집에서 CCTV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매장에 들어와 두리번거리는 A씨를 발견해 원격조종 시스템으로 매장 출입문을 잠가버렸다. 당시 CCTV엔 가게 문이 잠기자 A씨가 당황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경찰조사에서 “배가 너무 고파 음식을 훔쳤다”며 “마지막에는 자수하러 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다른 범죄 혐의로 지명 수배돼 있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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