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안에 시신 유기…여성 집으로 초대?…이수정 “사이코패스적 성향”[0]
조회:639추천:0등록날짜:2022년12월29일 12시00분
옷장 안에 시신 유기…여성 집으로 초대?…이수정 “사이코패스적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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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살인 있는지 조사해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A씨는 상당히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이 있다. 추가 살인이 있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살해한 피해자들인 척 행세해 신용대출을 받기도 했다. 지난 8월 집에 함께 살았던 동거녀(50대 여성)를 살해하고 시신을 천변에 유기한 뒤 개인정보를 이용해 수천만원대 신용대출을 받았다.
지난 20일에는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빚은 상대방인 택시기사(60대 남성)를 합의금을 많이 주겠다면서 꾀어 집으로 유인해 둔기로 잔혹하게 살해했다.
그리고 택시기사의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이용해 5000만원대 신용대출을 받아 펑펑 썼다. 피해자의 가족이 연락 오자 아빠 바빠. 통화 안 돼라며 피해자인 척 행세하기도 했다.
엽기 스릴러 영화를 뛰어넘는 극단적인 잔인성에 대해 범죄전문가들은 그를 사이코패스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수정 교수는 "옷장 안에 시신을 유기하고 여성을 집으로 초대한다는 것 자체가 사이코패스"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A씨가 택시기사를 집으로 유인한 것은 계획범죄 가능성이 높다. A씨는 타인명의 카드론으로 생활했고 경제적으로 시달리던 상태였기에 합의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택시기사와 말다툼으로 인해 우발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지만, 주먹질 정도가 아니라 둔기로 살해했다. 이것도 계획범죄 가능성을 입증할 증거 정황"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면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9일 A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A씨의 추가 혐의 등에 대해 집중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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