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AI 발생 최고조…철새 6만 마리 날아든 강원 방역 ‘비상’[0]
조회:749추천:0등록날짜:2023년01월06일 11시21분
1월 AI 발생 최고조…철새 6만 마리 날아든 강원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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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철새 도래지 중심 AI항원 잇따라 검출…도내서 11건 발생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본격적인 겨울철새 도래시기를 맞아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는 등 집중 발병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강원도 방역당국과 가금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6일 국립생물자원관이 발표한 지난달 겨울철새 서식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주요 철새 도래지인 철원평야에는 3만7787마리, 주문진~양양 해안 8212마리, 속초~간성 해안 4883마리, 경포호 3735마리, 양양 남대천 2506마리, 송지호 2406마리, 강릉 남대천 2373마리, 양양~속초 해안 1891마리, 원주 섬강 623마리, 청초호 504마리, 소양호 하류 426마리, 원주천 441마리, 영랑호 371마리 등 6만6158마리의 겨울철새가 날아든 것으로 집계됐다.
겨울철새 도래는 12월~1월 절정에 이르며 3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국립생물자원관은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철새 도래지를 찾아온 야생조류와 가금농가를 중심으로 AI항원이 잇따라 검출되고 있다.
지난 3일 경기 김포와 연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AI(H5N1형) 확진사례가 발생했고, 지난해 11월에는 경기 용인 육용종계 농장과 전남 장흥군 육용오리 농장, 원주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도 AI확진 판정이 나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가금농가 내 AI 발생은 59건(강원 1건)이며 전국 주요 철새 도래지 야생조류 분변, 폐사체 등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 항원은 109건(강원 11건)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으로 통제된 오리농장 입구.(자료사진)ⓒ News1 DB이처럼 전국 주요 철새 도래지와 농가에서 AI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생하자 도방역당국이 도내 유입을 막기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방역당국은 취약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점검을 펼치는 한편 도내 17개 시?군에서 18곳의 거점소독시설을 운영 중이다. 또 오는 20일까지는 가금농가에 대한 집중소독을 진행하고, 내달 말까지는 현장에서 농가 방역시설 등을 점검한다.
차량 및 귀성객의 최대 이동시기인 설명절을 앞두고 귀성객 축산농가 방문 자제, 축산관계자 모임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도방역당국 관계자는 “1월은 AI 발생 위험성이 최고조에 이르는 만큼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철저한 현장점검 등을 추진해 AI 도내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해 농가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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