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길드 가입한지 한시간만에 도망간 썰 > 유머/이슈

초등학교 6학년때 판타지 소설을 처음 읽었습니다.

처음 입문한게 드래곤 라자라는 소설인데 퇴마록 보다는 아니지만

재미있더라고요.

완결까지 다읽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온라인 게임도 있길래

바로 설치하고 이곳저곳 구경하고 있는데 어떤분이 길드 가입권유 하더라고요
여럿이서 하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알겠다고 하니

그분이 길드 카페에 글도 남겨달라고 하여

가입 인사를 하러 그 카페에도 가봤습니다.

가입인사 양식에 좋아하는 캐릭터와 이유를 써달라길래

저는 주인공 좋아한다고 하고 이유는 마치 음유시인 같다는 

말을 남겼는데 다른분들은 저랑 생각이 달라서

일자무식이라고 하거나 푸하하하 하면서 웃는 댓글이 달렸고

그때는 왜 그렇게 창피했는지 길드 탈퇴하고 게임도 지웠습니다.

그 이후 성인될때까지 온라인게임 할때면 학교 친구들끼리 만든

클랜이나 길드 외에는 안들어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도망치지말고 조금더 해볼껄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