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비 올려놓고 운행 줄여달라고?...시민은 뒷전?[0]
조회:797추천:0등록날짜:2023년02월21일 11시10분
서울 택시비 올려놓고 운행 줄여달라고?...시민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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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에 택시 잡기가 어렵게 된다는 지적에 따라 해제됐던 택시3부제와 관련해 서울시가 재도입 여부를 위한 사전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개인택시 3부제 재운영 검토를 위한 신청기한을 유예해 달라는 공문을 지난 15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택시 3부제는 중형택시 기사가 이틀 근무하면 다음 날 하루 의무적으로 운행하지 않게 하는 제도로, 국토부는 지난해 11월22일 해제한 바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심야 시간에 택시 잡기가 어렵게 됨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당시 국토부는 수도권 자치단체에 3개월, 비(非) 수도권 지자체에 6개월 기간을 주면서 제도 재도입 여부를 결정하라고 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에 제시된 시한은 21일까지입니다.
이와 관련해 법인 택시업계는 "이달 초 택시요금이 오르면서 승객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에 3부제를 다시 도입해 택시 공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택시 업계는 이미 택시비가 오른 상황에서 다시 3부제가 부활하면 택시 승차난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며 반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시는 개인택시 3부제 이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데, 충분한 데이터가 확보 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국토부에 신청기한 유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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