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작전사령부 7월 창설한다…우방국 무인기 작전교리도 반영[0]
조회:754추천:0등록날짜:2023년03월08일 10시42분
드론작전사령부 7월 창설한다…우방국 무인기 작전교리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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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 무인기에 영공을 뚫린 군이 드론·무인기를 공세적으로 운용할 드론 작전 전담 부대를 하반기에 설립할 방침이다.
8일 군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드론작전사령부를 이르면 오는 7월께 창설하기로 하고 관련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 1월 '합동 드론사령부' 창설 계획을 공개했는데 6개월 만에 실체가 나오는 것이다.
현재 육군 공격·정찰 헬기 전력을 운용하는 육군 항공사령부 이보형 사령관(소장)이 주축이 돼 창설 준비를 진행 중이다.
기존의 공군 고정익 항공기를 위주로 해 육군 회전익 항공 전력 및 포병 등도 활용하던 공역(空域)에 드론·무인기 전력이 대거 진입하게 되는 만큼 공역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가 창설 준비 과정의 큰 과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으로는 애초 드론사령부에 자체 전력만으로 전투 및 임무 수행이 가능하게끔 '작전' 개념을 포함할 경우 작전 운용 개념과 교리까지 갖춰야 해서 시간이 촉박한 만큼 창설까지 시일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이에 군은 드론·무인기 전담 부대를 둔 우방국들의 작전 교리를 심층 검토해 드론작전사령부에 반영함으로써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국가 중 대표적으로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름이 자주 등장하는 '바이락타르 TB2' 무인기를 생산하는 방산업체 바이카르 등을 보유해 무인기 전력이 강한 국가로 꼽힌다.
바이락타르 TB2는 중고도 전술 무인전투기(UCAV)로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 레이저 유도 폭탄, 레이저 유도 로켓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활용해 러시아군 최신 전차를 파괴하면서 명성을 날리고 있고 이외 다수 실전에 투입됐다.
튀르키예군은 바이락타르 TB2 등을 운용하는 무인기 여단을 두고 있는데 최근 한국군 인원이 무인기 여단을 직접 방문해 튀르키예의 실전적 무인기 운용 시스템과 작전 경험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합참은 "드론작전사령부의 운용 개념 및 전술은 다양한 국가의 드론 운용 사례를 분석해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말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침범해 서울까지 진입하는 사태를 겪은 뒤 대책으로 드론·무인기를 공세적으로 운용하겠다며 드론사령부 창설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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