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이라 쓰고 ‘비계덩어리’라 읽는다…항의 쇄도하자 마트측 “반품·환불[1]
조회:894추천:0등록날짜:2023년03월09일 11시04분
삼겹살이라 쓰고 ‘비계덩어리’라 읽는다…항의 쇄도하자 마트측 “반품·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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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부분만 괜찮고 접힌 부분은 죄다 비계덩어리"
"할인해주면 뭐하나요? 고기 반은 비계라 못 먹는데"
"싼 맛에 샀더니 비계만 가득한 고기여서 못 먹었다"
지난 3일 이른바 '삼겹살 데이'를 맞아 유통 업계가 판매한 '반값' 삼겹살을 두고 "비계 덩어리 수준이었다"는 비판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고물가 시대 유통 업계가 장바구니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준비한 삼겹살·목살 등 돈육 대규모 행사에 비계 덩어리 저품질 상품을 내놔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지적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 대형마트 삽겹살 리뷰 코너에는 "보이는 부분만 괜찮고 접힌 부분은 죄다 비계덩어리", "할인해주면 뭐하나요? 고기 반은 비계라 못 먹는데", "이런 비계덩어리 고기는 팔지 마세요" 등의 비난 글이 여럿 올라와 있다.
B대형마트도 상황이 비슷했다. 리뷰 코너엔 "싼 맛에 샀더니 비계만 가득한 저품질 고기여서 못먹었다", "비계만 많고 냄새도 나고 맛도 떨어져 실망", "행사 상품이라도 성의 있게 준비해 달라" 등이 올라왔다.
C온라인몰에서도 "역시 행사 때 싸게 파는 고기는 사면 안된다. 절반이 비계", "비계도 비계지만 냄새가 너무 심해서 구워놓고 다 버렸다" 등의 비난 글이 올라왔다.
해당 유통업체들은 고객 불만이 접수되면 환불 또는 반품을 해주겠다는 입장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신선도 문제가 아닌 비계가 많다는 이유 만으로 환불을 해주지 않지만, 고객이 상품에 만족을 못했다면 반품이나 환불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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