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아버지가 주차하다 가족 3명 치어, 2살 딸은 사망 > 유머/이슈

사고현장 - ST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싱가포르에서 아버지가 주차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족 3명을 모두 치어 이중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역 일간지 스트레이트타임스(ST)가 15일 보도했다.

지난 13일 오후 2시 30분께 싱가포르 우드랜드 스트리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버지가 주차를 하던 도중 자신의 가족 3명을 친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33세의 아버지는 집에 빨리 가기 위해 급하게 주차를 했다. 그런데 주차하던 도중 자신의 부인과 아이 2명을 치는 사고를 냈다. 이중 두 살배기 딸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2살 딸은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코마 상태였고, 얼마 후 숨졌다. 그러나 부인과 다른 아이는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2살 딸은 사고 당시 공교롭게도 유모차에서 떨어진 상태였고, 차량이 그 위를 그대로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귀가하는 길이었다.

경찰은 아버지가 너무 빠르게 운전해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자세한 사고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S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