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에 욕실까지…'청소년 일탈 장소' 변종 룸카페 극성 > 유머/이슈

서울시, 청소년 출입 등 4곳 적발

“근절때까지 지속해서 단속할 것”

최근 룸카페가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로 악용돼 사회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서울에서 4곳의 업소가 적발됐다. 해당 업소 업주들은 청소년을 무단으로 출입시키거나, 침구류·욕실까지 갖춰 영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제공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룸카페 등 신·변종 청소년 유해업소 집중 단속 결과 총 4곳을 청소년보호법 및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룸카페는 여성가족부 고시 기준상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다. 그럼에도 청소년을 무단으로 출입시키던 업소 2곳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일반적인 룸카페 영업 시설 형태에서 벗어난 변종업소도 덜미를 잡혔다. 불법으로 침구류를 비치하고 욕실을 설치해 운영하던 업소 2곳은 청소년 출입 여부와 관계없이 무신고 숙박업 영업행위로 걸렸다.

이번 단속은 자치구 자체 조사업소와 인터넷 검색 결과 의심업소를 대상으로 선정해 진행됐다. 주·야간으로 주 1회 민사단 자체 단속과 주 2회 자치경찰위원회·자치구·경찰 등과 합동 단속을 병행해 실시했다.

서영관 민사단장은 “청소년 출입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해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