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 뭐가 들었길래…유럽서 빨래건조기 작동 도중 폭발[0]
조회:490추천:0등록날짜:2023년04월04일 10시42분
주머니에 뭐가 들었길래…유럽서 빨래건조기 작동 도중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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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세탁기 옆으로 행인 지나가고
10여 초도 안돼 폭발하며…‘아찔’
최근 스페인에서 빨래를 건조하던 기계가 작동 도중 폭발해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 벌어졌다. 현지 언론들은 세탁물 안에 들어 있던 라이터가 건조기 바람에 과열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영미 언론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북서부 라 코루냐 지역의 한 유료 빨래방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이 기록된 폐쇄회로(CC)TV에는 한 빨래방 이용을 마친 한 남성이 입구를 빠져 나가는 장면이 녹화됐다. 이 남성이 지나간 입구 바로 옆에서 작동 중이던 건조기는 남성이 빨래방을 빠져 나간 뒤 약 10초도 채 되지 않아 갑자기 폭발을 일으켰다.
건조기 안에서는 거대한 화염이 뿜어져 나왔고 남성이 방금 지나친 자리를 덮쳤다. 폭발의 충격으로 남성이 방금 전 열고 나간 출입문은 통째로 뜯겨져 나갔고, 빨래방 전면의 유리창과 천장 구조물이 깨지거나 무너져 내렸다.
이번 사고는 지난 3월 14일 오후 벌어진 것이지만, 현장 영상 기록은 이번에 사고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처음 공개됐다. 데일리메일은 현지 조사 당국의 수사 결과를 인용해 “빨래방의 폭발 원인은 건조기 안에서 돌아가던 바지 주머니에 남아 있던 라이터”라며 “라이터 안의 폭발성 연료가 과열되면서 폭발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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