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골슈타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추가시간에 터진 2골로 간신히 승리를 거둔 바이에른 뮌헨.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최근에 보여준 경기내용은 상당한 실망감을 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모습은 아니었다는 뜻. 무엇보다 안첼로티 감독 부임 후
이같은 분위기가 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MF 리베리 DF 보아텡의 부상을 제외하면
전력누수가 없고 FW 레반도프스키,로벤,코스타 등 화려한 선수들을 앞세워 승리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원정에 나서는 아스날. 헐시티를 2-0으로 꺾고 2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도 힘겨운 4위 경쟁을 펼치며 고전하고 있는 상태. 더불어 다시 한 번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고비를 맞이했다. MF 카솔라,램지가 부상으로 이탈해있다는 것도 우려된다.
다만 조 1위로 16강에 올라오면서 2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유리한 부분.
1차전에서 무리하지 않고 2차전을 기약하는 이전의 맞대결과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승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기력에는 아쉬움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면서
1차전에서 결과물을 얻어야한다는 부담감도 커졌다. 아스날이 바이에른 뮌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홈팀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불안요소에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기약할 수 있는 아스날의 상황을 고려할 때
무승부의 가능성도 어느정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