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는데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에이스 노리모토 타카히로를 내세워
홈 개막전 승리를 노린다. 작년 시즌 11승 11패 2.91의 성적을 기록하며 불운한 한 해를 보냈던
노리모토는 WBC 후유증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듯. 일단 홈에선 대단히 강한 투수라는게
포인트다. 오릭스 원정에서 무서울 정도의 폭발력을 보여준 라쿠텐의 타선은 과연 우리가 알던
그 라쿠텐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좋은 집중력과 파워를 보여준 바 있다. 홈이라는게 변수가 될듯.
불펜의 움직임 역시 기대 이상으로 안정적이다.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센가 코다이 카드로 맞불을 놓는다. 작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 후 12승 3패
2.61이라는 뛰어난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센가는 라쿠텐 상대로도 대단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
특히 일본 최고라고 불리우는 포크볼은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다. 개막 3연전에서 뛰어난 후반 집중력
을 보여준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작년 후반기의 부진을 분명히 씻어내는데 성공한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홈런포도 가동되고 있다는건 매우 기쁜 소식일듯. 다만 불펜의 안정감은 조금 아쉬움이 있다.
양 팀 모두 개막전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결과물을 도출했다. 이번 경기는 기세와 기세의 대결이 될듯.
노리모토와 센가 모두 호투에는 일가견이 있고 상대 성적도 대단히 좋은 투수들이다.
현재의 기세만 본다면 타선도 막상막하. 하지만 라쿠텐은 홈에서만큼은 꾸준히 소프트뱅크를 괴롭혀
왔고 시즌 초반에는 더욱 그러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