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나긴 NC 공포증을 이겨내는데 성공한 롯데는 박세웅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롯데 이적후 차세대 에이스로 자라나고 있는 박세웅은 작년 7승 12패 5.76으로 한층 나아진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일단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데가 넥센 상대로도 QS 이상을
기대할수 있다는게 호재일듯.무엇보다 좋은건 이대호 합류 이후 몰라보게 달라진 롯데의 타선이 될듯.
확실한 중심 타자의 등장으로 인해 롯데의 화력은 작년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다.
불펜 역시 기대보다 훨씬 나은 편. 개막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페이스가 떨어진 넥센은 최원태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유망주의 굴레를 벗고 선발로 데뷔해서 2승 3패 7.23의
성적을 남긴 바 있는 최원태는 좋은 구위에 비해 경기 운영 능력이 아직까지는 떨어지는 편.
롯데 상대로도 큰 기대는 어렵다. 더 문제가 되는건 넥센의 타선이 될듯. 주말 3연전에서 LG의
투수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고전을 면치 못한 넥센의 타선은 사직에서도 딱히 좋아질 이유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일요일에 완벽히 무너진 불펜은 기대를 거는것 자체가 무리가 될듯.
양 팀의 분위기는 말 그대로 극과 극이다. 특히 넥센의 경우 무색 무취의 전형을 보여주는 중.
반면 롯데는 할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고 박세웅 역시 홈에서는 강점을 보이는
투수다. 반면 최원태에게 사직 경기는 기대가 어렵다. 기세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