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한신 타이거즈는 아키야마 타쿠미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말 그대로 영원한 유망주에 머물러 있는 아키야마는 작년에도 그다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남긴 바 있다. 오픈전의 투구 역시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현재의 한신에겐 선택지가 없다는게 문제.
타선 역시 뭔가 기대하기엔 조금 어려운게 사실이다. 전날 경기에서 부캐넌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득점에 그친 한신의 타선은 쿄세라돔의 저주를 극심하게 받고 있는 중이다.
불펜 역시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듯. 부캐넌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 가도를 이어간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야마나카 히로후미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보기드문 언더핸드 선발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6승 12패 3.54의 성적을 남긴 야마나카는 투구 내용만큼은 나무랄데 없는 투수다.
특히 한신 상대로 3승 1패 1.49로 킬러라는게 강점. 다만 전날 발렌틴의 홈런 포함 3득점을
올리는데 그친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에서 벗어났을때 어디까지 흔들릴수 있느냐를 보여주고 있는 중.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도 불펜전으로 간다면 웃을수 있을듯.
이번 시즌 한신의 경기력은 널뛰기를 뛰고 있다. 쿄세라돔이 홈이 아니라는것도 한신에게는 아픔이
될듯. 특히 쿄세라돔은 한신 킬러인 야마나카에게 최적화된 구장인 반면 아키야마에게 선발로서의
기대를 하긴 어렵다. 불펜전으로 간다면 더욱 힘들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