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투타 조화를 앞세워 4연승을 내달린 LG는 임찬규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1군에 복귀해서 3승 3패 6.51로 여러모로 아쉬운 성적을 남긴 바 있는 임찬규는 이번 시즌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듯. 작년 삼성 상대로는 1승을 거두었다는게
나름대로 기대할 대목이다. 그래도 LG가 현재 확실하게 내세울수 있는건 역시나 타선일듯.
넥센 원정부터 폭발하기 시작한 LG의 타선은 전날 장원삼 공략과 함께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그 파워를 여실히 증명해 보였다. 불펜 역시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는중.
투수진의 붕괴가 그대로 대패로 이어진 삼성은 최충연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작년 신인으로 1군에 올라와 2패 12.91이라는 괴멸적인 성적을 기록한 최충연은 금년 시범경기에서도
대단히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여전히 제구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게 최충연에게 있어선
상당히 아픈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차우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득점의 수모를 당한 삼성의 타선은
LG의 불펜마저도 공략하지 못했다는게 여러모로 아프게 다가올 전망이다.
불펜 역시 소모가 심한게 아픈 부분. 1차전의 여파는 너무나도 컸다. 특히 두자릿수 득점이라는 점은
삼성에게 있어서 충격으로 남을듯. 장원삼이 막지 못한 LG의 타선을 최충연이 막을거라는 기대는
어렵다. 임찬규가 긴 이닝은 무리라고 하지만 임찬규에게는 든든한 불펜이 있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