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복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kt는 정대현(1승 0.00)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1일 SK전에서 6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정대현은 시즌 초반부터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여준 바 있다. 다만 원정보다 홈에서 부진하다는게 문제가 될듯.
게다가 삼성 상대로는 안좋은 기억만 가득하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단 3득점의
부진을 보인 kt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이 기대보다 떨어진다는게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될듯.
불펜이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다는건 무엇보다 강점이 될수 있다.
불펜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삼성은 윤성환(1승 3.00)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일 기아전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윤성환은 현 시점에서 삼성이 가장
믿을수 있는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작년 kt 상대로 2승 1패 1.74로 매우 강했고 수원에서의
투구 역시 좋았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러프의 2점 홈런을 제외하면 단 1점도 올리지
삼성의 타선은 득점력에 있어서 심각할 정도의 문제를 겪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불펜의 안정감은
과거와 너무나도 큰 차이가 있다. 최근 27이닝동안 1이닝 2득점. 이것이 삼성의 현실이다.
이번 경기에서 달라지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할듯. 타력만 본다면 분명 kt가 우위에 있다.
그러나 윤성환은 kt 상대로 강점을 가진 투수인 반면 정대현은 삼성을 매우 껄끄러워 하는 투수고
홈에서의 투구 역시 기복이 심하다. 이 차이는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요소가 된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