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브라이언 울프(1승 4.50)가
친정팀 사냥에 나선다. 2일 니혼햄전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울프는
작년 복귀와 함께 보여주었던 강력한 투구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작년 소프트뱅크 상대로 승리가 있다는게 기대를 걸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나카타 켄이치를 무너뜨리면서 6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세이부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에
성공한게 무엇보다 기쁠듯. 불펜의 무실점 호투도 기분 좋은 소식일듯.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히가시하마 나오(4.50)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일 지바 롯데전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히가시하마는 작년에 비해서
출발 자체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작년 세이부 원정에서 3전 전승 2.53이라는건
분명 호재가 될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노가미 료마의 쾌투에 휘말리면서 단 1점이라는 부진에
그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이번 시즌 기복이 심하다는게 발목을 잡고 있는 중.
이시카와 슈타의 가능성을 발견한건 이 날 거둔 유일한 소득일 것이다.
득점을 내야 할때 내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소프트뱅크는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이제 경기는 막상막하. 하지만 울프가 작년과 같은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반면 히가시하마는
세이부 원정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