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원정을 멋지게 시리즈 스윕으로 장식한 넥센은 신재영(1패 4.26)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2일 LG전에서 6.1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신재영은 투구 내용만큼은 작년에
버금가는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 kt 상대로 3승 1.42로 대단히 강했다는건
호재가 될 수 있을듯. 잠실 시리즈에서 무서울 정도로 대단한 폭발력을 보여준 넥센의 타선은
홈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단 한 번 불이 붙었다는게 무엇보다 중요할듯.
다만 불펜에 대한 큰 기대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
투수진의 힘을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kt는 주권(1패 4.50) 카드로 1위 수성에 나선다.
4일 두산전에서 4이닝 7안타 2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주권은 단 1경기이긴
하지만 kt의 투수들중 가장 좋지 않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작년 넥센 상대로
부진했고 고척돔은 그에게 저승과도 같은 곳이다. 비록 4연승을 거두긴 했지만 팀 타율은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kt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에 성공할수 있을지가 이번 시리즈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불펜의 안정감은 10개 구단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주말에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준 팀들끼리 만났다. 현재의 상황만 본다면 말 그대로
창과 방패의 대결. 그렇지만 신재영은 kt 상대로 대단히 강한 투수인 반면 주권에게 큰 기대는
어렵고 넥센의 창은 대단히 날카로운 상태다. kt의 방패를 들기도 전에 궤뚫릴 것이다.
화력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