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나카타 켄이치(1승 1패 4.50)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8일 세이부전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나카타는
홈에서의 투구라면 기대를 많이 걸어볼수 있는 투수다. 작년 오릭스 상대 방어율이 2.82였다는건
충분히 호재가 될 수 있는 부분.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니혼햄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2득점의 부진을 보인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타력의 부진이 대단히 심각할 정도다.
그나마 불펜은 이 팀의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을듯.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오릭스 버팔로스는 카네코 치히로(1승 2.45)를 내세워
연패 저지를 노린다. 7일 니혼햄전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카네코는
조금씩 과거의 명성을 회복해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자책점이 3점인데 비해 실점이 무려
6점이라는게 걸리는 부분. 특히 작년 소프트뱅크 상대 방어율은 4.98로 좋지 않았다.
전날 경기에서 니시노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단 2득점에 그친 오릭스의 타선은 9회말 동점 찬스를
놓친게 이번 경기에서도 좋지 않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불펜은 그래도 제 몫을 충실히 해주는 중.
두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홈런에 울고 말았다. 특히 오릭스 입장에선 치명타를 맞은 격.
비록 소프트뱅크가 최근 부진하다고는 해도 홈에서의 경기력 자체는 꽤 좋은 편이고 이는 나카타의
투구 역시 마찬가지다. 반면 오릭스는 연승 이후 연패에 빠져들면서 타력이 떨어지고 있고 카네코의
소프트뱅크 원정은 기대하기 어렵다. 홈의 잇점을 가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