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지바 롯데 마린스는 와쿠이 히데아키(2패 4.85)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8일 라쿠텐전에서 5.2이닝 5실점이라는 극도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와쿠이는 개막전이 꼬인 이후 영 경기가 풀리지 않고 있는 중이다. 작년 세이부 상대로 1승 2패
3.19로 불안했지만 홈에서만큼은 이야기가 다를듯. 전날 경기에서 키쿠치 유세이 상대로
2득점을 올리는데 그친 지바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의 득점력 부족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마무리인 마스다가 무너진건 꽤 타격이 있을 것이다.
메히아의 역전 홈런을 앞세워 연승 가도를 이어간 세이부 라이온즈는 노가미 료마
(1승 1패 3.27)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소프트뱅크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노가미는 투구의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작년 지바 롯데 상대로 매우 부진했던데다가 QVC에선 고전을 면치 못한게 아픈 부분이다.
전날 홈런 2발로 모든 득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 기복이 심하다는게 아쉬운
부분이 될듯. 그래도 불펜이 제 몫을 해간다는건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지바 롯데는 승리를 넘겨주고 말았다.타격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와쿠이는 시즌 초반 부진하다고는 해도 세이부 상대로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인
반면 유독 노가미는 QVC 마린 필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타격이 막상막하라면 결국
승부는 투수에서 난다. 선발에서 앞선 지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