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의 자멸로 완패를 당한 한신 타이거즈는 노우미 아츠시(1패 6.75)가 복수전에 나선다.
9일 요미우리전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노우미는 시즌 첫 등판인
히로시마전에서 부진 끝에 패배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코시엔이라고는 하지만 히로시마 상대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게 불안한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오카다 아키타케 상대로 4안타 1득점
완투패를 당한 한신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다시금 고개를 들 전망. 완전히 타입이 다른
쿠리 상대로 고전의 가능성도 있다. 그나마 불펜은 나름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다.
투타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쿠리 아렌(2승 2.08)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9일 야쿠르트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쿠리는 두번의 선발 등판을 모두 멋지게 승리로 이끌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중이다.
다만 한신 상대로는 큰 기대가 힘들다는게 문제가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상대의 실책을
완벽하게 자신들의 득점으로 연결하는데 성공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금요일 경기의 부진을
단숨에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오카다의 완투는 불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듯.
되로 주고 말로 갚았다. 연승은 10에서 끝났지만 히로시마의 전력은 여전히 강대하다는것을
과시한 셈. 이번 경기 역시 그 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작년부터 노우미가 히로시마 상대로
부진한 반면 금년의 쿠리는 프로 입성 이후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고 타선 역시 호조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대의 에이스는 건재하다. 기세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