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kt는 로치(1승 3.00)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3일 넥센전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바 있는 로치는 그래도 홈에서 QS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임을 앞선 등판들에서 보여준 바 있다. 일단 이번 경기의 기대치도 QS일듯.
그러나 진정한 문제는 역시 타선이다. 홈만 돌아오면 극도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kt의 타선은
전날 임기영 상대로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불펜 역시 일요일 경기의 여파가 남아 있는 상태.
임기영의 완봉투를 앞세워 6연승 가도를 달린 기아는 고효준(22.50)이 깜짝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2일 삼성전에서 2이닝 3실점의 부진 이후 단 한번도 등판이 없었던 고효준은 14일
있었던 퓨처스 상무전에서 5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깜짝 선발
이상의 의미는 없을듯. 전날 경기에서 이명기의 그라운드 홈런 포함 11안타 5득점에 성공한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의 기세를 원정까지 이어갔다는게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경기 후반의 추가점이 도움이 될듯. 불펜은 임기영 덕분에 휴식을 취한게 크다.
kt 타선의 부진은 이번에도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기세는 확실히 기아의 우위.
분명 고효준 카드는 144경기를 운용함에 있어서 가끔 나오는 버리는 카드에 가깝지만 현재의
kt라면 그 카드조차도 공략이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로치 역시 QS를 기대할수 있어도
현재의 기아 타선이라면 승부가 될듯. 불펜전이 되기 전에 승부가 날지도 모른다.
기세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