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져버린 삼성은 최충연(1패 5.00)이 데뷔 첫승에 재도전한다.
15일 롯데전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조기 강판 당한 바 있는 최충연은 타선이 한바퀴
돌고 난 뒤 부터 공략당하는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상대가 페이스 좋은 NC라는 점도 걸리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유희관 상대로 초반에만
반짝하면서 단 2득점에 그친 삼성의 타선은 그나마 원정보다 홈에서 더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부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하마터면 막판 승리를 날려버릴 뻔 했던 NC는 구창모(3패 17.00)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들어 작년의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구창모는 15일 두산전에서 3이닝
8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구창모에게 있어서 마지막
시험대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박진형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롯데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그래도 원정에서의 득점력은 홈에 비해서
완연히 좋은 편. 전날 불펜이 흔들린건 꽤 문제가 될 수 있다.
삼성은 여전히 최하위를 탈출할 줄 모르는 반면 NC는 단숨에 2위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시즌 초반 연승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 이번 경기의 선발인 최충연과 구창모는
기대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투수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타선의 힘은
확실하게 NC가 조금 더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타력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