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홈에서 스윕 패배를 당한 지바 롯데 마린스는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
(1승 2패 3.15)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5일 세이부전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와쿠이는 조금씩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고 있는 중이다. 작년 오릭스 상대
방어율이 3.55라는게 걸리는 부분. 홈에서 소프트뱅크 투수진에게 완전히 눌리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지바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 전혀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다는게 대단히 아픈
부분이다. 불펜 역시 신뢰를 주기엔 부족함이 많을듯.
타선의 폭발로 연승 가도를 이어간 오릭스 버팔로스는 니시 유키(1승 1.13)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9일 니혼햄전에서 9이닝 5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는
니시는 2015 시즌이 생각날 정도로 이번 시즌 대단히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다만 지바 롯데 상대로 부진하다는게 걸리는 부분. 그러나 니혼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도쿄돔에서 파워의 힘을 보여준 오릭스의 타선은 작년에 보여주지 못한 파워를 금년 시즌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불펜은 승리조와 그렇지 않은 투수의 차이가 큰 편.
2014 시즌의 영광을 재현하는가. 이번 시즌의 오릭스는 3년전의 오릭스만큼의 놀라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을듯. 와쿠이가 홈에서 강하긴 하지만
오릭스 상대로는 조금 아쉽고 니시 역시 지바 롯데 상대로는 묘하게 부진하다.
그러나 양 팀의 타력차이는 확실하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