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대추격이 허사로 돌아간 롯데는 송승준(6.75)이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NC전에서 2.1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는 송승준은 이번 시즌 구원으로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보인 바 있다. 원래 선발 투수 타입이긴 하지만 현재의
송승준에게 큰 기대를 걸기는 무리가 있을듯. 승부를 건다면 타선이다. 비록 패배하긴 했어도
일요일 경기에서 5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롯데의 타선이라면 홈에서는 조금 더 기대를 걸어도
무방해 보인다. 그러나 불펜이 좋지 않다는 문제는 여전히 발목을 잡을듯.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한화는 비야누에바(1승 2패 1.7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LG전에서 8이닝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비야누에바는 최근 2경기에서 메이저리거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원정이라고는 하지만
충분히 호투를 기대할 수 있을듯. 일요일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무려 14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한화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완벽하게 씻어내고
있다는게 매우 고무적이다. 불펜 역시 시즌 초반 나쁘지 않게 운용되고 있는 중.
전준우의 공백도 공백이지만 롯데는 믿을 투수가 없다는게 너무나도 뼈아픈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는 송승준 역시 마찬가지. 반면 비야누에바는 선발로서 오간도와 맞먹는 투구를 해줄 수 있는
투수고 한화의 타선 역시 원정에서 호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차이는 크다.
선발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