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오카다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카네코 치히로(3승 1.29)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0일 니혼햄전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카네코는 최근
3연승을 하는 동안 23이닝 3실점의 놀라운 쾌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홈이라는 강점은 있지만
작년 세이부 상대로 부진했다는게 조금 걸리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타와타를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오릭스의 타선은 홋토못토가 아닌 쿄세라돔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걸 수
있을 전망이다. 불펜의 안정감은 작년보다 완벽하게 진일보 되었다.
투수진의 부진이 그대로 연승 종료로 이어진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카하시 코나(2패 2.19)가
반격의 기수로 나선다. 18일 라쿠텐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타카하시는 3년차인 금년 조금씩 그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다만 오릭스 상대로
시즌 첫 패와 함께 여전히 부진하다는게 문제가 될듯.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한번의 찬스를 살려서
4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세이부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을듯.
불펜의 안정감 역시 충분히 승부가 될 수준이다. 오릭스가 승리는 거두었지만 경기 내용은 대단히
팽팽하기 그지 없었다. 이번 경기도 그 연장선상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그렇지만 카네코는 이번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반면 타카하시는 오릭스전 패배의 여파가 남아 있다.
선발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