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연결된 넥센은 최원태(2승 2패 4.00)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1일 롯데전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이라는 생애 최고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최원태는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투구를 종종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두산 상대로도 7이닝 2실점 승리를
했다는게 호재가 될수 있을듯. 그러나 전날 기가 막히게 9회말 동점까지 만들고도 역전을 만드는데
실패한 넥센의 타선은 막판 집중력이 조금 아쉬울듯. 그래도 기대를 걸어볼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다만 불펜이 제 몫을 하지 못한건 여러모로 아쉽다.
민병헌의 송구로 짜릿한 승리를 따낸 두산은 보우덴(3.86) 카드로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21일 SK전에서 2.1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바 있는 보우덴은 과연
현 몸상태가 완벽한 것인지 조금 의구심이 드는 상태다. 작년 넥센 상대로 단 한번 등판해서 쾌투를
한 기억을 되살려야 할듯. 전날 한현희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렸던 두산의 타선은 연장전에서 확실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승리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특히 수비가 막판에 제 몫을 해낸게 너무나도 크다.
다만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린건 꽤 타격이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양 팀의 불펜은 전혀 제 몫을
하지 못했고 경기는 결국 두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말 그대로 현재 양 팀의 기세와 전력은 팽팽한
상태. 그러나 보우덴은 아직 선발로서의 호투에 약간 물음표가 붙어 있는 반면 최원태는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고 두산 상대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선발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