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송은범(1패 4.08)이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2일 kt전에서 3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조기 강판 당한 바 있는 송은범은 최근 2경기의
투구가 대단히 좋지 않다는 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홈이라고는 하지만 큰 기대엔 무리가 있을듯.
기대를 건다면 전날 경기에서 애디튼을 상대로 6점을 올린 타선이 될 것이다. 원정의 부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타선은 홈에서 그 기세를 이어가느냐가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불펜의 무실점은 일단 도움이 될듯. 최원태의 쾌투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넥센은 신재영
(1승 2패 3.70)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2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신재영은 이번 시즌 좋은 투구 내용과 달리 영 승운이
없다는게 걸리는 부분이다. 한화 상대로 부진하긴 하지만 대전 구장에선 대단히 강했다는게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보우덴과 두산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넥센의 타선은 홈보다
부진한 원정에서의 타력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불펜의 소모를 아낀건 전날 최고의 소득일듯.
양 팀 모두 수요일 경기의 패배를 딛고 반등을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는 말 그대로 기세와 기세의
충돌이 될듯. 그렇지만 송은범이 최근 부진한 반면 신재영은 꾸준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고 무엇보다
신재영은 대전 원정에서 상당히 강한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