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나긴 연패 탈출에 성공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아리하라 코헤이(4패 7.5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2일 세이부전에서 4.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아리하라는 말 그대로 현 시점에서 배팅볼 투수에 가까운 부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라쿠텐 상대로 금년 제일 잘 던진게 위안이 될듯.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연장전에
터진 나카타 쇼의 홈런을 제외하면 레어드의 2점 홈런이 전부였던 니혼햄의 타선은 홈런을
제외하면 득점을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 불펜의 안정감 역시 기대와는
많이 차이가 있는 편. 파죽의 선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미마 마나부
(3승 2.70)를 내세워 5연승 도전에 나선다. 데뷔 이후 최고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는 미마는
22일 소프트뱅크전에서 9이닝 7안타 2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완투승을 올리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니혼햄 상대로도 호투한 경험은 큰 도움이 될듯. 도쿄돔과 홈 모두 안정적인
득점력을 보여준 라쿠텐의 타선은 비록 원정이라고는 하지만 충분히 호투를 기대하기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불펜 역시 마쓰이 유키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중.
니혼햄이 연패를 끊어내긴 했지만 경기력이 좋았다는 말은 하기 매우 힘든게 현실이다.
홈이긴 해도 큰 기대가 어려울듯. 게다가 아리하라는 이번 시즌 데뷔 후 최악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반면 미마는 이번 시즌 호조를 보이고 있고 타선의 집중력 역시
무시할수 없는게 현재의 라쿠텐이다. 전력에서 앞선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