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의 완봉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kt는 로치(2승 1패 2.61)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5일 NC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로치는
이번 시즌 투구 내용만큼은 나무랄데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에서도 강하다는게 호재가
될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소사를 완전히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kt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나름대로 기대를 걸어볼수 있을 것이다. 다만 4회 이후 득점이 없었다는건
아쉬운 부분. 불펜의 휴식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소사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LG는
김대현(2패 5.50)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5일 SK전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김대현은 아직까지 선발로서 기대에 부응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이번 경기 역시 고전의 가능성이 높다는걸 부인하기 어려울듯.
전날 고영표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6안타 무득점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LG의 타선은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문제점이 아주 제대로 터져버렸다. 이번 경기도 이 점이 문제가 될듯.
그래도 불펜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반가운 소식이다.
소사는 수원 구장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고 LG의 타선은 원정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 후유증은 이번에도 이어질듯. 현재의 LG 타선이라면 로치 상대로도 대단히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살아난 kt의 타선은 충분히 김대현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