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격이 아쉽게 허사가 되어버린 kt는 정대현(2승 3패 6.15)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6일 NC전에서 6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정대현은 최근 3경기에서
부진한 투수란 무엇인지를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홈이긴 하지만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듯. 승부를 건다면 그나마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한 타선이 될 것이다.
2경기 연속 5득점 이상에 성공한 kt의 타선은 드디어 홈에서 부진하다는 문제점을 어느 정도
털어버리는데 성공한 상태다. 그러나 불펜이 흔들리기 시작한건 문제가 될듯.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롯데는 송승준(1승 5.09)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5일 한화전에서 5.2이닝 3안타 1실점의 깜짝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송승준은 이번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단 기대치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일요일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경기 막판에 반등을 만들어낸게 무엇보다 기쁜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불펜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것도 호재가 될 수 있을듯.
일요일 경기에서 양 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이번 경기는 그 연장 선상에 있을듯.
현 시점에서 선발로서의 정대현은 말 그대로 신뢰가 되지 않는 투수인 반면 송승준은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투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의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원정에서의 롯데 역시 마찬가지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