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대폭발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히가시하마 나오(2승 1패 2.84)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26일 니혼햄전에서 7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히가시하마는 최근 2경기에서 14이닝 1실점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세이부 원정에선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지만 최근의 히가시하마는 이야기가 다르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4발 포함
무려14점을 폭발시킨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장거리포 기세를 홈까지 가져왔다는게
매우 긍정적이다. 다만 불펜은 살짝 아쉬운 면이 있을듯.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카하시 코나(3패 3.63)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6일 오릭스전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타카하시는
여전히 성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극도로
부진했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센가 공략에 실패하면서
4득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홈런 3발이 득점의 전부였다는 점이 영 걸리는 부분이다.
원정에서의 타격 부진은 아무래도 좋게 보기 어려울듯. 불펜은 역시 승리조만 신뢰할수 있어
보인다. 패스트볼 위주의 칸테라리오를 무너뜨리는건 3이닝 홈런 2발이면 족했다.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확실하게 기세가 오른 상태. 게다가 히가시하마는 홈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진 투수고 최근의 페이스도 좋은 반면 소프트뱅크 상대의 타카하시는 기대가 어렵다.
물론 세이부도 홈런포를 터트릴수 있지만 홈런 외에 다른 수단이 없다는게 문제다.
기세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