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나카무라 유타가 데뷔 이후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2013년 5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뒤 3년동안 2군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바 있는 나카무라는 좋은 구위의 패스트볼과 강력한 커브가 주무기인 투수다. 금년
웨스턴리그에서의 투구는 꽤 좋은 편. 의외의 투구를 기대할수 있다. 전날 단 한번의 이닝에서
집중 5안타와 함께 5점을 올리면서 뛰어난 집중력을 과시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홈에서의 파괴력
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불펜이 무실점으로 버텨준것도 도움이 될듯.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요시미 카즈키(3패 4.26)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즌 승운과는 꽤 거리가 있는 요시미는 26일 야쿠르트전에서
5.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일단 원정에서 부진한게 문제인데다가
히로시마 상대로도 부진하다는건 아픈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단 2득점의 부진을 보인
주니치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게 상당히 아쉽게 느껴지는부분이다.
불펜의 소모가 있었다는것도 아쉬움이 많이 남을듯. 홈에서의 히로시마는 다르다. 전날 경기는
그 명제를 새삼스레 느끼게 해주는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선과 불펜은 분명
히로시마의 우위. 나카무라 유타가 이번 경기가 데뷔전이고 긴 이닝을 기대하기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요시미의 히로시마 원정은 기대가 어려운 수준이다.
화력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