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로 기아전 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조상우(2승 1.50)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9일 한화전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조상우는 어느 팀을 상대로 하든
5이닝은 확실히 막아줄수 있는 투수다. 홈이라는 점도 조상우에게는 힘이 될 수 있을듯.
전날 경기 후반에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9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넥센의 타선은 마지막
3차전에서 타선의 기폭제를 만들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호재로 작용할수 있을 전망이다.
불펜의 소모를 아낀건 도움이 될 수 있을듯.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SK는
김주한(1승 7.98)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삼성전에서 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김주한은 이번 경기가 말 그대로 임시 선발인 상황. 선발로서의 호투는 아무래도
기대하기 히든게 엄연한 현실이다. 승부를 건다면 전날 한화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SK의 타선이 될듯. 다만 이 팀의 타선은 지나치게 홈런의 의존도가 높고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의
기복이 심하다는게 단점이다. 불펜 대결로 간다면 아무래도 위험성이 있을듯.
양 팀 모두 연패를 끊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동 거리가 워낙 적기 때문에 피로감은 덜할듯.
다만 조상우가 확실한 선발인데 반해 김주한에게 큰 기대는 어렵고 양 팀의 타격을 감안한다면
이 차이는 크다. 선발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