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돌아간 NC는 해커(2승 3.38) 카드를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29일 기아전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는 해커는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크다는게
이번 경기의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이다. 삼성 상대로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수 있을듯. 전날 경기 후반에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3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홈과 원정의
경기력 차이가 크지 않다는게 의외의 장점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장거리포는 더 기대할 수 있을듯.
그러나 불펜의 소모가 있는건 여러모로 아쉬울 것이다.
투수진의 붕괴로 대패를 당한 삼성은 페트릭(1승 3패 3.29)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SK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한국 입성 이후 첫 승을 거둔 페트릭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NC 상대로도 호투를 한 경험이 있지만 원정이라는 점이
조금 부담스러울듯. 전날 경기에서 니퍼트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1회 득점한 2점이 모든 득점의
전부였던 삼성의 타선은 페이스의 하락과 원정에서의 부진이 모두 걱정되는 상황이다. 불펜 역시
기대를 하기엔 무리가 있을듯. 두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상대 전적이 꽤 좋은 편이다.
그러나 페트릭은 원정이고 해커는 홈이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게다가 타선의 집중력은 완벽하게 NC가 우위에 있다. 타력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