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송은범(2패 5.87)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4일 SK전에서 1이닝 무실점의 투구로 세이브를 거둔 바 있는 송은범은 최근 선발로서의 투구는
여어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kt 상대로 고전한 것이 문제가 될 가능성은 지우기 어렵다.
승부를 건다면 전날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트리면서 로치를 무너뜨려버린 한화의 타선이 될듯.
여태까지 홈에서 부진하다는 단점을 단숨에 벗어버린 한화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불펜은 제 몫을 충실히 하고 있는 중.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kt는 고영표(2승 3패 3.98)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LG전에서 9이닝 6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생애 첫 완봉승을 기록한 바 있는
고영표는 이번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기복이 심하고 한화 상대로
크게 무너진 경험이 있다는게 문제일듯. 전날 경기에서 이태양 상대로 3점을 올린뒤
한화의 불펜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kt의 타선은 더이상 승부를 걸기가
어려워 보인다. 그나마 불펜을 아낀게 도움은 될듯. 최근 kt의 타선은 기대만큼 터지지 않고 있고
불펜의 활용도는 갈수록 떨어져가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은 경기가 될듯. 물론 상대 선발이
부진한 송은범이고 고영표가 앞선 등판에서 완봉을 한건 사실이지만 선발 고영표는 기복이 심한게
가장 큰 문제고 무엇보다 타력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타격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