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대패를 당한 NC는 최금강(3승 1패 3.90)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일 LG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최금강은 최근 3경기에서 18이닝
2실점이라는 쾌조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다만 작년 삼성 상대로 부진했다는 점을 극복하는게
가장 중요할듯. 진짜 문제는 타선이다. 금요일 경기에서 신을 냈던 NC의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이어던지기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1회 올린 1점이 최종점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수비 문제도 발목을 잡는 중. 불펜은 승리조와 그렇지 않은 조의 차이가 심각해 보인다.
타선의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우규민(1패 5.25) 카드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30일 SK전에서 4이닝 7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우규민은 부상의 여파가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듯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그렇지만 작년 말 그대로 NC 킬러였다는 점이
변수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무려 12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삼성의 타선은
이전에도 그랬듯이 이번 경기까지는 충분히 그 기세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선발의 난조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소모를 3명으로 줄인것도 호재가 될듯.
전날 NC의 실점 12점 중에서 자책점은 단 3점에 불과했다. 즉, 수비가 완전히 날려버린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양 팀의 선발만 본다면 이번 경기의 우위는 분명 NC가 지니고 있다.
그러나 최금강은 삼성 상대로 부진한 반면 우규민은 NC 상대로 대단히 강한 투수고 삼성 역시
전날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