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오후경기 남농,여농 다폴더 조합 및 분석!! 오늘도 화이팅!!★★★★★ > 스포츠 픽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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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스 VS 창원 LG]

오리온은 커밍스가 결장했던 삼성에 승리했을 뿐, 최근 경기 모두 형편없는 대패다. 맥클린-에드워즈 이외에 일관성 있는 득점을 해줄 선수들이 필요한데, 허일영-최진수-전정규 모두 기복이 심한 3점 슈터다. 이 중 최진수만 괜찮은 돌파 옵션을 갖췄을 뿐, 나머지는 3점이 들어가지 않으면 팀에 도움이 되기 어려운 선수들 뿐이다. 맥클린-에드워즈 두 명 조차도 일관성 있는 득점원들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

LG는 5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켈리가 중간에 멘붕에 빠지지 않으면 접전 끝에 패하고, 그렇지 않으면 접전도 펼치지 못하고 대패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와이즈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면서 선발 자리까지 차지했는데, 그만큼 국내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을 살려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5연패에 빠진 현재는 누가 빛나든 연패를 끊어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LG가 세 경기 모두 승리했다. 켈리-와이즈 체제로 나선 두 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에드워즈에 대한 와이즈의 수비가 효과적으로 먹혔고, 켈리에 대한 맥클린의 수비는 아쉬웠던 패턴이 계속됐다. 오리온에서는 최진수가 많은 득점을 올리며 LG의 약한 포워드진을 잘 공략했는데, 김종규가 복귀한 현재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 전자랜드 VS 서울 삼성]

전자랜드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분위기가 좋다. 접전 상황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늘 승리를 헌납했던 전자랜드는 DB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고, 직전 LG전에서도 막판 추격을 허용했으나 끝내 승리를 지켜내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흐름에 의존적인 전자랜드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삼성은 직전 경기 LG에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원정 10연전 이후 첫 홈경기였고, 커밍스가 완벽히 회복하여 2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 날 김태술이 3득점으로 부진했으나, 천기범과 이관희가 각각 12득점을 올리며 공백을 느껴지지 않게 했다. 국내 선수들의 폼이 꾸준히 좋은 편.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삼성이 세 경기 모두 승리했다. 심지어 라틀리프가 부상당한 이후인 12월 19일 인천 맞대결에서도 삼성이 98-91로 승리했다. 그러나 현재 전자랜드는 내외곽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고 조쉬 셀비까지 살아난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 전적과는 다른 결과를 낼만한 힘을 갖고 있다. 리그 최하위 수준인 3점 성공률이 최근 향상되었다는 점이 고무적. 

[신한은행 VS KEB하나]

신한은행은 후반기 첫 두 경기를 리그 최상위권인 KB스타즈와 우리은행과 치렀는데, 두 경기 모두 3점 차 이내(우리은행전은 연장전에서 5점차 패배) 접전을 펼치며 경쟁력을 보였다. 전반기 막판 실종되었던 쏜튼의 3점 옵션이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하고 있고, 파워포워드 곽주영의 미드레인지 점퍼 감각이 물이 올랐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 특히 김단비의 활약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끝내 이변을 일으키는데 실패하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나은행은 12월 13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해리슨이 징계로 결장했던 것이 약이 됐다. 이 날 경기에서 국내 선수들이 만만치않은 경기력으로 81득점을 올린 뒤, 하나은행의 공격력이 날카로워졌다. 홈 2연전에서 각각 71점, 93점을 올리면서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을 잡아냈다. 우리은행전에는 그들의 수비에 크게 고전하긴 했지만, 2점 차 접전으로 가능성을 엿봤다.

후반기 들어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공동 4위의 맞대결이다. 신한이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것은 쏜튼과 그레이 둘 사이의 시너지 효과가 없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김단비의 부진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중 하나만 구현될 수 있다면 이번 홈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의 분전도 신한의 경기력이 좋아서라기보단 상대팀의 부진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 쏜튼과 그레이, 그리고 곽주영의 득점이 주를 이룬다면 하나은행은 국내 선수들의 폼이 전반적으로 좋다. 부진하던 신지현과 김지영을 로테잇현에서 과감히 제외했고, 염윤아-김이슬이 기회를 얻고 있다. 리그 최고의 슈터 강이슬의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분명 해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전력 VS 삼성화재]

한국전력은 직전경기(12/31) 원정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3-0(25:21, 25:23, 26:24)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2/27) 홈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3-2(14:25, 25:15, 20:25, 25:22, 17:15) 승리를 기록했다. 4연승의 반등세. 대한항공을 상대로는 펠리페(30점, 56.5%)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확실한 해결사가 되었고 전광인(12점, 52.6%)의 지원 사격도 훌륭했다. 권영민 세터 대신 선발 출장해서 팀을 지휘한 이호건 세터의 배짱 넘치는 볼 배급도 인상적 이였으며 서재덕이 코트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서재덕의 부상 복귀로 자신이 부진해도 뒤에 서재덕이 있다는 것이 공재학을 살아나게 만들었던 상황. 공재학은 서브 리시브와 디그에서 안정감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숨은 공로자가 되었다.

삼성화재는 직전경기(1/1) 원정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1-3(25:22, 21:25, 19:25, 23:2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2/28) 홈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2-3(25:23, 25:22, 16:25, 19:25, 13:15) 패배를 기록했다. 2연패 흐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는 타이스(26점), 박철우(21점)의 좌우날개 싸움에서는 밀리지 않았지만 센터 싸움에서 완패를 당했고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상대와 달리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던 상황. 제3 공격 옵션 싸움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발생했고 세트별 경기력의 기복 현상을 줄여야 하는 숙제를 남겼던 경기. 다만, 황동일 세터의 몸상태가 이전 대한항공전 보다 올라와 있었고 부용찬 리베로의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와 신들린 디그는 패배 속에서 발견한 희망적인 요소.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고 윤봉우의 부상과 서재덕이 정상적으로 가동할수 없는 상황에서 공재학, 안우재등 대체 자원들이 알토란 활약을 펼치면서 4연승을 만들어 승리가 쌓일수록 무형의 자산인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그런데, 2017년 마지막 경기 승리후 포상 차원에서 길었던 휴식 시간이 마음에 걸린다. 당근과 채찍 중에서 당근이 지나치게 많았던 느낌. 반면, 삼성화재는 V-클래식 패배로 2위로 순위가 떨어지면서 11연승 이후 내부의 적이 되었던 자만심이 완전히 사라졌고 선수들은 자진해서 야간 훈련을 해왔다. 선수들이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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