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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일 축구픽

리버풀 vs 에버턴

리버풀은 주중 번리 원정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고 공식경기 16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단, 엷은 선수층으로 과밀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공격진의 파죽지세가 서서히 꺾이기 시작한 상황. 다른 무엇보다 올 시즌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 중인 에이스 MF 살라가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점, MF 쿠티뉴 역시 이번 경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점 등이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MF 마네가 지난 시즌에 비해 침체된 모습을 보여 온데다, 장기부상에서 돌아온 MF 랠라나의 컨디션도 정상이 아닌 만큼 에버턴 수비를 확실하게 무너뜨릴 수 있을지 미지수다. FW 피르미누를 비롯한 일부 주력들이 번리전에서 체력을 안배했다는 점은 그래도 긍정적이다. 이번 FA컵 64강전 이후 열흘 간의 휴식기간을 가진 뒤 맨시티와의 리그 홈경기를 치를 예정인 만큼 가능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월에 영입한 DF 판 다이크는 이번 경기를 통해 데뷔한다는 소식. 에버턴과의 최근 머지사이드 더비에선 3승 2무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에버턴은 홈에서 맨유에게 0-2로 무릎을 꿇고 리그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하향세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지난 4경기 중 2경기를 첼시, 맨유 상대로 치렀다는 점을 감안해줘야겠으나, FW 루카쿠가 떠난 공격진이 지난 시즌에 비해 지나치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베식타스 주포 FW 토순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긴 하지만 아직 협상이 마무리되진 않았다. 이번에도 FW 루니의 노익장에 많은 것을 의존해야 할 듯. 기존 부상자들인 MF 바클리, DF 베인스, 콜먼, 모리, GK 스테켈렌부르흐 외에 DF 킨이 추가 이탈했다는 점도 아쉽게 됐다. MF 구이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이다. 리버풀 원정에선 1999-00 시즌 1-0 승리 후 오랜 기간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 리버풀 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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